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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개최
담당부서 경제협력팀·아주통상팀 작성일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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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공급망 파트너’ 넘어 ‘미래산업 동반자’로 도약한다
                                    <첨단산업 · 디지털 · 문화창조>


- 대한상의, 25일 멕시코시티서 李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제조·교역 넘어 미래산업으로 협력 확대... ① 첨단산업·공급망 ② 신산업·에너지 ③ 문화창조산업
-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 멕시코... 양국 기업·기관 간 MOU로 경제협력 새 지평 연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한-멕시코 경제협력이 첨단산업과 공급망, 에너지, 문화창조산업까지 아우르는 ‘공동성장 파트너십’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는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COMCE), 기업조정위원회(CCE)와 공동으로 25일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들은 기존 제조·공급망 협력을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박성철 두산밥캣 부회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등 주요 기업인들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 기관·단체장을 포함해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멕시코 측에서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COMCE 부회장, 움베르토 에스케다 멕시코-한국 경협위원장, 루이스 리스카노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 집행회장 등 주요 경제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그동안 자동차·전자·철강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며 경제협력 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켜 왔다. 특히 멕시코의 제조 기반과 시장 접근성에 한국 기업의 기술과 투자 역량이 결합하면서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협력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 제조·공급망 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첨단산업과 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멕시코는 중남미의 핵심 국가이자 뛰어난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갖춘 중요한 경제거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양국의 강점을 모아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멕시코... ‘제조·공급망’은 더 단단하게, ‘미래산업·문화창조’ 협력은 더 넓게

이번 포럼은 ‘한-멕시코, 함께 만드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주제로 열렸다. 양국 경제인들은 ▲첨단산업·공급망 ▲신산업·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첨단산업·공급망 분야에서는 윤재성 EY한영회계법인 중남미 한국데스크 총괄 파트너가 ‘북미 가치사슬 재편과 한-멕시코 투자 공급망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파트너는 북미 가치사슬이 비용 효율성 중심에서 경제안보와 역내 가치창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쟁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협력 기회를 제시했다.

신산업·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의 AI 역량과 멕시코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기회가 논의됐다. 김광현 네이버 CDO는 ‘네이버와 함께 구축하는 소버린 AI’ 발표를 통해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을 반영한 소버린 AI와 이를 뒷받침할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멕시코 측에서도 케네스 스미스 AGON 파트너와 알레한드라 마르코스 Kapital 금융그룹 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한-멕시코 경제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은 각각 공급망·디지털 분야의 협력 계획을 소개하고 양국 기업 간 새로운 투자와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문화창조산업도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았다. 특별대담에는 아이작 리(Isaac Lee)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의장, 이모현 MBC 아메리카 대표, 안웅기 T1 COO가 참석해 음악·영상·게임 등 콘텐츠의 멕시코 진출과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멕시코가 중남미 문화콘텐츠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문화창조산업을 한-멕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인재 발굴과 공동 제작, IP·플랫폼 연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 멕시코... 양국 기업·기관 간 MOU로 경제협력 새 지평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MOU가 체결되며 향후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주요 성과는 ▲항공우주 산업 협력 ▲자동차 소재 생산기지 투자 등으로, 양국 기업 간 경협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KAI는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과의 MOU를 통해 한국 항공우주 산업의 멕시코 진출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州)와의 MOU를 체결해 자동차용 카펫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양국 경제단체 간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 대한상의와 COMCE는 지난 2010년과 2016년 각각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새로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첨단산업·디지털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통해 제조·공급망을 중심으로 다져온 양국 경제협력이 첨단산업과 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양국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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